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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제일 쉬웠던 구자철, "올해는 다른 모습 기대"

2023.02.08 오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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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자철 선수는 오랜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했지만, 한 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착실하게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달라진 경기력을 기대하게 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창한 햇빛이 쏟아지는 제주의 훈련장에서, 구자철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입니다.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어느 때보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구자철 / 제주 미드필더 : 동계(훈련) 때 몸 관리를 계속하면서 근육이나 컨디션이나 문제없이 잘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 시간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했던 구자철은 지난해 3월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9경기 출전에 1골과 1개의 도움에 그쳤습니다.

실망스러웠던 첫 시즌을 뒤로하고, 구자철은 혹독한 훈련과 함께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립니다.

[남기일 / 제주 감독 : (구자철이) 선한 영향력을 갖고 선수들에게 주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기대하셔도 좋을 만큼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축구공 대신 마이크를 들고 현장을 누볐던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의 경험은 값진 자양분으로 남았습니다.

[구자철 / 제주 미드필더 : (해설보다) 제가 계속 해왔던 게 쉽죠. 월드컵을 직접 보면서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제주 홈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반드시 돌려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구자철.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는 동시에 팀에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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