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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최악 참사..."사망자 1만2천 명 넘어"

2023.02.09 오전 09:44
튀르키예 대통령 "사망자 9천57명·부상자 5만2천979명"
AFP "시리아 사망자 수는 2천992명"
WHO "전체 사망자 2만 명 넘을 수도"
자연 재해 발생 이후 72시간, 인명 구조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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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가 지금까지 만2천 명을 넘어 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강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확인된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만2천 명을 넘어섰다죠?

[기자]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8일, 지진 사망자가 9천57명, 부상자가 5만2천979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8일 지진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카흐라만마라슈를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 수치가 2천992명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를 토대로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가 만 2천49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망자 수로 보면 21세기 들어 8번째로 최악 참사라고요?

[기자]
AFP통신은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이라고 전했습니다.

7번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망자는 만8천5백 명입니다.

튀르키예 강진의 경우 시시각각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신속한 구조가 이뤄져야 희생자가 줄 수 있을 텐데요, 골든 타임도 얼마 남지 않은 거 아닌가요?

[기자]
전문가들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봅니다.

"생존율은 24시간 이내에는 74%에 이르지만 72시간이 지난 뒤에는 22%로 뚝 떨어진다"는 겁니다.

"닷새째 생존율은 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첫 지진을 기준으로 보면 '골든타임'이 채 한 시간도 남지 않은 거죠.

하지만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가자 튀르키예 정부의 '늑장 대응'에 시민들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있기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해 분노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러면서 당국 대응 비판 메시지가 터져 나오던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최근 튀르키예 내 접속이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튀르키예와 비교해 내전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시리아 상황은 더욱 열악하지 않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시리아는 반정부 세력 탄압 등을 이유로 서방제재를 받고 있기까지 합니다.

이에 따라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와 달리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 다급한 상황인지라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8일 서방에 제재 해제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일단 회원국들에 시리아에 의약품과 식량 지원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원 물품이 알아사드 정권에 전용되지 못하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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