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재선 출마 의향 있으나 아직 확정 안 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출마 여부를 아직 확실히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미국 PBS와의 인터뷰에서 재선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런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게 나의 의향이지만, 아직 확고하게 그렇게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에게 건강 문제가 있다면 국민에게 정직하게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의회 중간선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선 출마 의향이 있지만 내년 초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출마 선언을 미루는 건 40%대 초반에 불과한 낮은 지지율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내년에도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