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3조 4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6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말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4조 6천억 원 줄어, 2021년 5월 -5조 5천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7조 9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개인사업자대출은 높은 대출 금리 등의 영향으로 1월 기준으론 역대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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