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세브란스병원 암 치료용 중입자 치료기 국내 첫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디케이메디칼솔루션이 수입 허가를 신청한 치료용 입자선 조사장치를 국내 첫 '탄소이온 중입자 치료기'로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중입자 치료기 전용 건물에 설치된 중입자 치료기는 탄소 이온을 가속해 만들어진 고에너지 빔을 이용해, 정상 조직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는 암 치료 의료기기입니다.

기존 양성자 치료기보다 무거운 탄소 이온을 이용해 파괴력이 더 큰 것이 특징으로 고형암 치료에 쓰도록 허가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기기위원회를 열어 과학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거쳐 허가했다면서 이 제품을 위한 품목 분류가 없었지만, '의료기기 맞춤형 신속 분류제도 도입'에 따라 이 기기를 '치료용 입자선 조사장치'로 한시적으로 분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