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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성추행 피해자, 한국에 고소장 접수

2023.03.21 오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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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발생한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외국인 남성이 최근 한국을 찾아와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뉴질랜드 국적의 남성 A 씨에게서 고소장을 접수받아 관련 사건을 재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과 자료 분석 등을 종합해 사건을 송치할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의 행정직원으로 근무했던 A 씨는 지난 2017년 말, 한국 외교관인 B 씨에게 3차례에 걸쳐 성추행당했다며 2019년 7월, 뉴질랜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뉴질랜드 사법당국이 B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며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번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말, 뉴질랜드 경찰이 B 씨의 인도를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사건은 사실상 종결됐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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