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친러 성향' 벨라루스 대통령 전용기도 제재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전용기를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해당 비행기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공무와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보잉737 기종 전용기로, 제재 대상이 되면 부품 수급과 수리가 어려워집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2020년 8월 부정 대선과 관련해 루카셴코 정권의 폭력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연합훈련을 감행하는 등 푸틴 대통령과 밀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독자 제재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