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 내정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습니다.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최근 우종수 내정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는 등 인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 내정자는 행정고시 특채로 입직해 경찰청 형사국장과 경찰청 차장, 경기남부청장 등을 역임했고, 서울청 수사부장 재직 당시 '드루킹 수사'를 지휘하는 등 경찰 내 수사통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대통령실과 경찰청은 정 변호사 낙마 뒤 경찰 내부 반발과 부정 여론, 검증 부담 등을 감안해 내부 인사를 국수본부장에 발탁하기로 하고, 후보군 물색과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내부 인사의 국수본부장 임명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언급해 왔습니다.

우 내정자의 신임 국수본부장 임명 공식 발표는 이르면 내일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