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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안산 빌라 화재로 나이지리아 출신 4남매 숨져

2023.03.27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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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빌라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인 남매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모 역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입니다.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살고 있던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사망자만 네 명이 나왔습니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남매들로, 11살 여아와 7살과 6살 남아, 4살 여아입니다.

불이 난 2층 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에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일가족, 부모와 5남매가 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이 나자 부모는 2살 막내와 대피했지만 다른 어린이들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모 역시 화상을 입는 등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건물에 사는 주민 11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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