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 올 하반기에 착공됩니다.
오는 2028년 개통되면 동남-북 권 통행 시간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되고 여가·문화 공간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오공원.
15년 전까지만 해도 강변도로였던 이곳은 마드리드시의 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시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시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월릉교~대치동 12.2km 구간이 1단계.
지하 약 60m 깊이에 왕복 4차로를 만드는 공사가 하반기에 착공합니다.
개통 목표는 2028년입니다.
2단계는 월계~송정 11.5km 구간 지하화로 2029년부터 착공합니다.
지하도로가 생기면 차량 분산 효과로 동남~북 간 통행 시간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음과 매연이 가득했던 공간은 문화·여가·수변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이승석 / 서울시 도로계획과장 : 주로 지역 주민들의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거고요. 공원,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다양한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고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2단계 구간까지 완공 목표 시기는 2034년.
다만 필요한 시 예산만 2조 원에 육박해 재원 확보 여부는 여전한 변수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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