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끝 귀국한 '계엄 문건' 조현천 "실체적 진실 밝히겠다"

[앵커]
'계엄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은 진실을 밝히겠다며 5년여간의 해외 도피 끝에 귀국했습니다.

검찰에 체포돼 압송되면서 "계엄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귀국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현천 / 전 국군기무사령관 : 계엄 문건 작성의 책임자로서 계엄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책임자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기 위해서 귀국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계엄문건의 본질이 잘 규명되고 또 국민이 그동안 많은 의혹을 가지셨는데 그런 의혹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 거면 5년 동안 귀국을 안 하신 이유는 따로 있는 건가요?) 그건 뭐 검찰에서 제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뭐 귀국하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느라고 늦었고요. 정상적으로 귀국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나머지 문제는 수사를 통해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