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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67%는 하락 거래

2023.04.02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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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가운데 3분의 2는 지난해 4분기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됐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대출 금리 인상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간 점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천백여 가구 규모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9월 전용면적 84㎡ 전세가 13억 6천만 원이었는데, 올해 2월에는 같은 면적이 4억 원 넘게 떨어져 계약됐습니다.

[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구) : 일단 내놓은 분들이 가격 조정을 조금씩 하시거든요. (전세가) 안 나가니까… 금액이 높은 전세로는 많이 문의가 없고요.]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아파트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용 84㎡ 기준 1년 전에 6억 원까지 올랐던 전세 보증금 시세가 지금은 3억 원 후반대입니다.

[공인중개사 (서울 금천구) : 1년 전하고 비교해선 많이 낮아지긴 했죠. 전세가 안 빠지니까 사람들이 안 움직이고 그러다 보니 내려갔죠. 많이.]

올해 1분기 보증부 월세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순수 전세 거래 가운데 보증금이 올랐거나 유지된 거래는 32.7%입니다.

67.3%는 지난해 4분기보다 보증금이 떨어진 상태로 계약됐습니다.

[여경희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2년 전보다 가격이 낮은 '역 전세' 아파트가 늘어나자, 굳이 갱신권을 쓰지 않고 저렴한 전세를 찾아 신규 계약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보증금 4억 원 이하 전세 거래 비율은 7.8%포인트 늘었지만, 9억 원 초과 전세 거래 비율은 4.2%포인트 줄었습니다

[김인만 /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 : 여전히 높은 금리로 대출 이자 부담이 있고, 최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높은 전세 가격은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권 위주로 입주 물량이 많고, 월세 선호 수요도 여전해서 전셋값 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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