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살 배승아 양이 대낮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목숨을 잃는 등 낮 시간대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14일)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찾아 "음주운전이 발붙일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건 물론, 산과 관광지 주변, 주택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단속 장소를 넓힐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등·하교 시간대 경찰과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를 학교 주변에 집중 배치해 보행자보호위반 등 주요 사고 유발 행위를 집중 단속합니다.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전체 음주운전 사고에서 낮 시간대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41.2%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2.9%와 비교해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은 나들이 철과 방역 해제가 맞물리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으로 보고, 다음 달 31일까지 7주 동안 특별 단속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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