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현대화 작업 중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부속 항구와 도로 등 물자 운송용 시설 공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간 13일 동창리 발사장의 위성사진들을 공개하고 남동 신항 건설에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조류가 낮을 때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신항 부두의 시작 부분이 모습을 드러냈고, 약 180m 길이의 부두 안벽이 추가로 세워진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 항구에서 신축 터널을 거쳐 서해 단지로 연결하기 위해 건설 중인 새로운 도로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다만 38노스는 새 터널로 진입하는 입구는 거의 완성된 것으로 보이지만 도로는 여전히 미완성이고 터널 내부 상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발사대 현대화를 포함한 서해의 다른 핵심 시설은 최근 몇 주간 진전이 더디지만, 항구가 완성되고 도로와 터널이 건설되면 현대화 작업을 위한 물자 운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