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청첩장 눌렀다가 '아차'..."악성앱 깔리고 돈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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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문자 메시지 링크를 통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결혼식·돌잔치 등 초대장 링크(URL) 클릭을 유도한 다음 악성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실제로 피해자 A씨는 결혼식 초대장 링크를 클릭했다가 악성앱(파일명: 모바일초대장.apk)이 설치돼 휴대전화 내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이 사기범에 전송되고 말았다. 사기범은 이를 이용해 A씨 명의의 은행 앱에 접속해 신규 비대면 대출을 받은 뒤 자금을 이체했다.

금융감독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가 담긴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만약 URL을 클릭해 악성앱이 설치됐다면 백신앱으로 검사해 삭제하고, 휴대폰을 초기화한 뒤 서비스센터 AS를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금 이체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금융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