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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수단...'엑소더스'와 '애타는 귀향'

2023.04.30 오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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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수단은 오늘도 외국인뿐만 아니라 수단인들의 대탈출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난리 속에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을 찾아 돌아가는 귀향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해의 항구도시 사우디의 제다와 포트 수단을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이번엔 탈출이 아니라 귀향객들이 타고 있습니다.

[수단 귀향객 : 우리는 사면권을 제안받았지만 어떻게든 수단으로 돌아가겠다고 버텼습니다.]

난리 통인 수단에 돌아가려는 건 가족 때문입니다.

[아샤라프 아흐메드 / 수단 귀향객 : 여동생과 남동생을 돌보기 위해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 매우 안 좋은 상황에 있습니다.]

한 살배기 딸을 두고 메카로 성지 순례를 떠났던 엄마도 간신히 수단행 배에 올라탔습니다.

[뮤나 아흐메드 / 수단 귀향객 : 표를 구할 때까지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단의 대탈출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하루에만 외국인 천8백여 명이 배를 타고 인접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이란인 65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란인이 라이벌 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탈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두 나라가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대피가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감사하다는 성명을 냈고, 며칠 안에 사우디 주재 대사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수단에서는 2019년 쿠데타로 오마르 알-바시르를 축출한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의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신속지원군이 지난 15일부터 교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백여 명이 숨지고, 4천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28일부터 30일까지 휴전이 합의됐지만, 교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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