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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스쿨존 참변' 60대 만취 운전자 구속 기소...과거 음주운전 처벌 전력 확인

2023.05.02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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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9살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하고 다른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60대 전직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전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과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 등의 혐의로 65살 A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8일 혈중알코올농도 0.108%의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가 대전 둔산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한 시속 42km로 인도로 돌진해 4학년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과거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확인됐으며, 그동안 음주운전을 하고도 적발되지 않았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그동안의 경험으로 술을 한, 두 잔만 마시고 운전하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해 차를 가지고 갔다는 취지로 범행을 자백했다며 재판과정에서 엄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지역이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방호 울타리와 중앙분리대 등 보호시설이 충분하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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