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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2차 협의서도 결론 못 내...일정 늦춰질 듯

2023.05.18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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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한일 2차 실무협의에서도 양국이 세부 일정에 최종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당장 오늘부터라도 외교 경로를 통해 의사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

협의가 길어지면서 시찰 일자는 애초 예정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위한 한일 2차 실무협의가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비공개 화상회의로 진행됐는데, 시찰 항목과 범위, 구체적 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번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측이 협의 사항에 대해 각자 검토해 오늘(18일)부터라도 외교 경로를 통해 의사소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의가 예상보다 일찍 끝난 것으로 미뤄 일부 시찰 항목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조사 기간은 나흘로 2배로 늘렸고, 파견 규모는 스무 명 정도로 조율됐습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 당초 알려졌던 2일보다는 이거 너무 짧다. 그래서 4일 정도 조사를 하는 거로 일정에 대해서, 기간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졌고요.]

시찰단은 애초 23일과 24일을 포함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본 법률상 원전과 같은 1급 시설은 일주일 전에 명단을 통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회의 결과 시찰 가능한 시설과 접근 가능한 데이터가 확정되면 이에 맞는 전문가로 시찰단을 꾸릴 계획입니다.

다만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 채취에 대해서는 IAEA의 역할이고 전 세계 4개 연구소 중 한 곳으로 한국 연구소가 분석에 참여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IAEA가 하고 있고 일본이 하고 있고 하는 것에 대해서 / 그런 것들이 합리성이 있겠다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게 가장 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시찰단에 민간 전문가를 배제한 것은 대표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정부 출연 연구소 관계자도 충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시찰 과정에서 취재진 동행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난색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일본 측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시찰단 구성과 활동계획 등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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