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시장 교란 세력에 전쟁 선포...거취 걸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규모 주가 조작 사태와 관련해 거취를 걸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어제(2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관련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검찰과 금융당국이 시장 교란 세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명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불공정거래 엄벌을 강조한 만큼, 거취를 걸다시피 한 책임감으로 올 한해 중점 정책사항으로 추진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거취를 건다는 표현을 사퇴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금감원과 남부지검의 적극적인 공조를 강조하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 가상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와 관련해서도 제도적 완비 전에 피해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