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하나증권 이어 증권사 '채권 돌려막기' 검사 확대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채권 돌려막기' 의혹에 대한 검사를 차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24일) 설명자료를 내고 현재 진행 중인 KB 증권과 하나증권 외에도 검사 대상으로 앞서 선정된 회사에 대해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가 단기 투자 상품인 랩 어카운트와 채권형 신탁 상품을 통해 받은 자금을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만기 불일치 자산 운용'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초 업무계획을 통해 증권회사의 랩·신탁 운용상 위험 요인과 불건전 영업 행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