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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연휴, 국지성 호우 주의...태풍 전망은?

2023.05.26 오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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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괌을 강타한 2호 태풍 '마와르'는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다음 주 날씨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날씨와 태풍 전망을 김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는 여전히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낮 기온이 27도를 웃돌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 곳이 많았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자 황금연휴 첫날인 토요일까지는 낮 더위가 이어지며 일교차 큰 날씨가 지속할 전망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야외 활동에 큰 불편을 주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연휴 둘째 날부터는 호우 대비가 필요합니다.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는데,

이 저기압이 몰고 온 찬 공기와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가 만나며 강력한 비구름이 형성되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중부지방에,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는 남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지역에서는 대류성 구름이 발달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된 국지적인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

'괌'을 강타한 2호 태풍 마와르는 계속 북서진해 다음 주 수요일쯤 타이완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위력도 더욱 강해져 태풍 가운데 가장 센, '초강력' 태풍까지 발달할 전망입니다.

이후 태풍은 해수 온도가 낮은 구역으로 진출하며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겠습니다.

진로는 무척 유동적이지만,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경로를 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기상청은 다만 연휴 뒤 날씨가 2호 태풍 '마와르'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무척 큰 상황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박유동·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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