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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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6년 만에 일가족이 어선을 타고 우리 쪽으로 넘어온 일이 있었고 어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대규모 보트피플 발생 가능성에 우리가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철통같이 국경을 통제했던 것이 풀린 뒤에 지금 북한의 상황은 어떤 것인지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의 해설 듣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영세 장관이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그 발언을 했다면서요?
◆박원곤> 내용을 보니까 정진상 의원이 질문을 했고 그 질문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일단 보트피플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잘 아시겠지만 보트피플이라는 것은 70년대에 베트남이 패망하면서 정확하게 67년이죠, 그후에 공산정권을 피해서 고국을 탈출하는 그런 작은 배, 작은 보트에 탈출한 사람들을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흔히 보트피플이라고 얘기하면 한 국가가 멸망하거나 아니면 정권이 교체되는 이른바 급변사태를 생각하고 얘기하는데요. 이번에 일가족이 온 것이 앞으로 보트피플이 계속 발생하는 것을 볼지 아니면 보트에 탄 사람, 영어를 써서 죄송합니다마는. 피플 온 더 보트가 될지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권영세 장관이 말한 그 보트피플이라는 것도 급변사태일 때 그렇다고 전제를 한 거죠.
◆박원곤> 왜냐하면 보트피플이라는 게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 체제에 뭔가 큰 변화가 있고 그래서 대규모로 북한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그리고 남하를 하는 것이죠. 한국으로 올 수도 있고 아니면 일본 쪽으로 해류를 타고 갈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을 상정해서 우리가 보트피플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개념상으로는 맞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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