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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선택은 '안정'...30년 집권 향하는 에르도안

2023.05.29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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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주의 대 개혁 세력이 팽팽하게 맞선 대통령 선거에서 튀르키예의 최종 선택은 '안정'이었습니다.


이것으로 현직 에르도안 대통령이 30년 집권으로 나갈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만 명이 목숨을 잃은 지진에도, 50%를 오르내리는 물가폭등에도,

튀르키예인은 현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대통령 당선자 :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미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모든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차 투표에서 4% 남짓한 득표율 차이는 최종 투표에서도 비슷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일찍이 에르도안의 최종 승리가 안팎에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1차 투표 때 5%를 차지한 3위 후보의 지지를 확보했고, 앞선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여당에 절반 넘게 좌석을 몰아주며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데리아 야세민 비니치 / 에르도안 지지자 : 매우 기쁘고 에르도안이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야만 했고, 이 나라에 다른 지도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로 내각제 총리 시절을 포함해 20년을 이끈 에르도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고, 조기 대선까지 치른다면 헌법상 2033년까지 집권할 수 있습니다.

급진적 이슬람주의를 앞세워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에르도안이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 세속주의 대신 이슬람주의를 전면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제재에 불참해온 튀르키예가 나토 회원국이면서도 서방과 선을 그으며 불편한 관계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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