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추가로 하루 백만 배럴 원유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50만 배럴 감산을 더하면 하루 150만 배럴을 감산하는 것입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 7월 1일부터 백만 배럴 감산을 시작합니다. 백만 배럴은 또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도 지난 3월부터 시작한 5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는 현지시간 4일 지난 4월 결정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펙플러스는 이 같은 결정이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 23개국 협의체로서 우리는 시장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입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취재진에게 "원유 생산 방침을 결정하는데 사우디와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펙플러스 회원국은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발표했습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한 자발적 감산과 기존 감산량을 합친 총량은 366만 배럴로 전 세계 수요의 4% 해당하는 규모였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이번 발표는 잠잠하던 국제유가에 또다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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