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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잔치' 은행·보험사, 1분기 순익 12조원 넘어

2023.06.05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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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잔치' 은행·보험사, 1분기 순익 12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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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에만 12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카드회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등 나머지 금융 업권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6조 2천4백여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7천6백여억 원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가운데 은행과 보험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을 합치면 12조2천백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5천6백억 원 급증했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의 1분기 순이익이 7조 원,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를 합친 보험회사가 5조2천3백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넘게 증가한 이자 수익이, 실손 보험료 등을 인상해 온 보험회사들은 올해 1분기 새롭게 도입된 회계 제도에 따른 효과 등이 반영된 겁니다.

증권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조 천4백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천321억 원 늘었습니다.

반면, 카드회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의 1분기 순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카드회사의 경우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6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5억 원 줄었습니다.


캐피탈사도 올해 1분기 3천60억 원 순이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천525억 원 감소했습니다.

자산 1조 원 이상의 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1분기 926억 원 적자를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7백억 원이나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농협,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7,421억 원, 자산운용사는 4,5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1억 원과 1,610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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