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품격이 영웅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사·순직자 유가족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장에 동반 입장했고, 6·25 전사자 위패를 참배했습니다.
이어진 추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화재 현장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김제소방서 고 성공일 소방교를 거명하며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게 국가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 품격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승격된 국가 보훈부에서 대한민국 영웅들을 더 잘 예우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호국 영웅들을 비롯해 나라 밖에서 독립운동을 한 순국선열 유해가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발표한 '워싱턴 선언'을 언급하며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추념식이 열리기 전, 윤 대통령은 6·25 전쟁에서 전사한 故 김봉학 육군 일병 유해를 동생인 故 김성학 육군 일병 묘역에 합동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