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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장연 등 서울시 보조금 2천억 독점"...野 "길들이기 멈춰야"

2023.06.09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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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3개 시민단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임했던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와 유착해 2천억 원 넘는 보조금을 독점적으로 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단체 보조금을 겨냥한 여권의 거듭되는 공세를 비판 세력 길들이기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시와의 유착 관계를 확인했다고 지목한 시민단체는 전장연과 사단법인 마을,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입니다.

서울시 자체 감사 결과를 근거로, 이들 단체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했던 지난 10년 동안 보조금 2천239억 원을 독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설립된 지 반년도 안 돼 서울시 위탁 사업을 맡고, 담당 공무원으로 단체 관계자가 임용되는 등 민·관이 사실상 이익 공동체였다고 꼬집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시민단체 정상화 특별위원장 : 처음부터 박원순 시장과 결탁해서 사업이 시작됐다는 거고요. 자기들이 기획해서 자기들이 사업 따가고, 그 사업 따간 것에서 (보조금) 불법 집행을 하고, 이런 식으로 유착이 이뤄졌던 겁니다.]

또 시위 참가자들에게 보조금으로 일당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미 수사를 의뢰한 전장연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미집회 등 극단적인 정치 시위에 참가한 단체에 그동안 천4백억 원대 보조금이 뿌려졌다며, '편향 지원' 의혹도 꺼내 들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보조금 천국,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국민 세금을 받아 잇속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불법행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띄운 시민단체 보조금 문제를 여당이 연일 부각하는 건 비판 세력 길들이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정략적 목적으로 시민단체를 압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켜 국정 지지율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벌이는 일이 아닌지, 시민단체를 때려서 정부 국정 무능을 감추려는 시도를 중단해 주십시오.]

국민의힘은 서울 외에 다른 지자체를 상대로도 시민단체 보조금 지급 문제를 점검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발 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윤소정
영상편집;양영운
그래픽;박유동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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