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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10 불참'에 野 "옹졸"...與 "민주 가치 돈으로 오염"

2023.06.10 오후 05:51
’6·10 기념식’ 정부 불참…야권 지도부만 참석
이재명 "정부, 사소한 핑계로 행사 비토…옹졸"
與 "행사 참여로 따질 일 아냐…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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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라는 소중한 가치가 오염되고 퇴색됐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측 인사 없이 진행된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 지도부만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하태경 의원만 홀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10 항쟁 없었다면 윤석열 정권도 없다는 점을 직시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극히 사소한 핑계로 정부 행사를 비토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정부가 옹졸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예산 삭감 위협을 하기도 하고 공식적 정부 행사를 비토한다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윤석열 정부가 자기 존재조차 부정하는 것이라며 개탄스럽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6·10 정신은 행사 참여 여부로 따질 일이 아니라며 정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부 불참의 배경이 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정권 퇴진' 구호 행사 후원 문제는 한번은 바로잡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로 인해 '민주'라는 숭고한 단어가 오염되고 파괴됐다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화라는 단어를 독과점 점유물쯤으로 인식하는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민주라는 단어가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편향된 특정 정치세력의 진흥과 부흥을 위해 악용되는 것을 더는 용납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 직선제를 일궈낸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기념하는 날 여야는 한목소리로 그 뜻을 기렸지만, 정부의 기념식 불참과 이를 둘러싼 여야 설전으로 상생과 협치가 사라진 의회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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