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아들이 가상화폐 업체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주식 한 주도 없이 봉급을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중소 벤처기업에 직원으로 취업해 봉급쟁이 회사원으로 소득세를 꼬박꼬박 내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아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년 전 원내대표 시절 코인 과세 유예를 주장했던 것에 대해선, 정부가 투자자 보호 조치를 한 뒤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것이었고, 아들은 그 후 5개월이 지난 뒤 취업한 것이라 자신의 발언과 해당 업체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보도와 관련해 해명을 요구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아들의 상습 도박과 성매매 의혹은 사실인지 등을 반문하며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어제 이재명 대표는 김 대표 아들이 가상화폐 업체에서 최고운영책임자로 근무하고 있고, NFT (대체 불가능 토큰) 관련 주식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SNS에 올리며 김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해당 보도를 거론하며, 김기현 대표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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