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개 행사장에서 자기가 앉을 의자를 직접 들고 옮기는 모습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부상 당한 군인들이 치료 받고 있는 병원에 푸틴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소파에 앉아 있는 군인 10명에게 일일이 찾아가 악수하고 훈장도 직접 부상병에게 다가가 달아줍니다.
수여식이 끝나자 성큼성큼 뒤로 걸어가더니 대뜸 의자를 집어 듭니다.
예상치 못한 일인 듯 깜짝 놀란 보좌진.
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부상병 앞에 의자를 털썩 내려놓은 뒤 그 위에 앉습니다.
부상병들을 주위로 가까이 모으고 어떻게 다쳤는지, 가족들 상황은 어떤지 얘기를 나눴습니다.
당당하게 걸어와서 직접 찾아가 악수하고 훈장도 달아주고, 의자까지 손수 옮기는 모습.
왠지 범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약물 중독이라는 둥 암에 걸렸다는 둥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쩍 늘어난 국내외 건강 악화설을 겨냥해 직접 행동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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