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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 아파트 화재로 아들 숨지고 아버지 다쳐

2023.06.17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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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층에서 시작됐는데, 불이 난 집 안 화장실에서 40대 남성 박 모 씨가 질식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박 씨의 초등학생 아들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집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화재 당시 불길이 치솟으면서 같은 건물에 있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화재 당시 경보설비과 옥내소화전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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