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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주둥이 닮았네" 새 공룡 발견...멸종 학설에도 영향

2023.06.19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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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리 주둥이를 닮은 공룡 가운데 새로운 종이 학계에 보고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공룡 멸종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기존 학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발로 선 공룡이 오리 주둥이처럼 생긴 입으로 땅에 고인 물을 마십니다.

3D로 재현한 뼈 구조를 보면 새 부리 모양의 입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7천2백만 년 전 칠레 남부의 강과 평원을 돌아다니던 초식 공룡입니다.

최대 길이 4m, 무게 1톤인 공룡은 지난 2013년 칠레의 연구소가 뼛조각을 발견한 뒤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요나단 알라르콘 / 칠레대학교 연구원 : 식물성 먹이를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었으며 사교적이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비슷한 입 모양을 가진 하드로사우루스가 백악기 후기를 지배했다는 기존의 학설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성을 감소시킬 정도로 전 세계에 번성한 하드로사우루스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게 공룡 멸종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는데,

이번 연구가 더 많은 종이 살았을 가능성을 높인 것입니다.

[알렉산더 바르가스 / 칠레대학교 연구원 : 이 공룡은 공룡 시대가 끝날 무렵에 발견되었는데, 이 시기는 오리 주둥이 공룡과 과도기적으로 연결되는 대부분의 공룡이 다른 지역에서 멸종된 시기였습니다.]

연구진은 '과도기의 오리 주둥이 공룡'이라며, 하드로사우루스보다 앞서 남극의 바로 북쪽에 진출한 공룡이 있었다는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칠레를 비롯한 6개 나라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공개됐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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