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문화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박찬욱 감독 “인공지능 AI로 급변하는 미래, 겁도 나고 기대도 된다”

2023.06.21 오후 02:34
이미지 확대 보기
박찬욱 감독 “인공지능 AI로 급변하는 미래, 겁도 나고 기대도 된다”
AD
박찬욱 감독이 변화하는 기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1일 오후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하는 ‘넷플릭스&박찬욱 with 미래의 영화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테드 서랜도스와 박찬욱 감독이 자리했고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이들은 미래의 영화인들과 함께 좋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 한국 영화의 강점과 미래 등 스트리밍 시대 속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최근 불어 닥친 AI(인공지능) 기술 변화가 영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겁도 나고 기대도 된다”라며 “제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은 없지만 크게 봤을 때 기술의 발전은 영화의 다양성의 증가라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는 정말 커다란 카메라와 그것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술자들이 있어야만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저도 그런 작품을 보여드렸다. 그렇게 만든 영화들이 극장에 개봉하는 시대가 됐다. 영화 제작의 장벽은 많이 낮아졌고, 편집만 해도 그렇다. 전문가가 없어도 누구든지 편집 도구를 다룰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시대”라며 기술의 발전으로 영화의 다양성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박찬욱 감독 “인공지능 AI로 급변하는 미래, 겁도 나고 기대도 된다”

또한 박 감독은 “휴대폰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지만, 영화를 보는 측면에서도 극장을 너머 다양한 도구가 생겼다. 지금 당장 개봉하는 영화만 볼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 가장 다행이다. 다양한 영화 중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영화의 취향이 좁은 한계에 갇혀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관심도 없던 영화를 집 안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추천해 준다고 해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AI의 추천이 맞을까?’하고 영화를 본다면, 전혀 몰랐는데 끌리는 작품을 찾을 수도 있다. 그것이 재미있다면 그 감독의 다른 영화를 보며 가지를 뻗어 나가고 영화의 세계가 넓어질 수 있다. 추천의 알고리즘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에서도 저에게 추천하는 영화가 제 영화가 많더라. 얼마나 정확한 추천을 하는지 알 수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YTN digital 김성현 (jamkim@ytn.co.kr)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5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3,344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8,43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