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은 현지 시간 22일 심해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를 보러 갔던 잠수정 '타이탄' 사고에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캐머런 감독은 이날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비극은 111년 전 타이태닉호 참사와 '기이한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감독은 "타이태닉호 참사와 유사성에 충격을 받았다"며 "실제 타이태닉호 선장은 배 앞의 빙하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았지만 달빛이 없는 밤에 빙원(氷原)을 향해 전속력을 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고를 무시한 매우 비슷한 비극이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다"며 "정말로 아주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서양에서 실종됐던 타이탄은 며칠에 걸친 수색 끝에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와 함께 탑승자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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