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은 가격 인하 품목서 제외된 이유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양식품이 삼양라면 등 12개 대표 품목의 평균 가격을 4.7%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가격 인하 리스트에서 제외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삼양식품의 주력 제품으로, 지난해 삼양식품의 전체 연간 매출 가운데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달한다.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가격 인하 리스트에서 제외된 이유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품목이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삼양식품 측은 "국내에서 불닭볶음면 가격을 낮출 경우 해외 가격 역시 맞춰서 운영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가격 인하 시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큰 만큼 쉽게 가격을 인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불닭볶음면 시리즈 매출은 상당수가 해외에서 나온다. 삼양식품의 올 1분기 해외 수출 비중은 64%로, 해외 매출에서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YTN digital 육지혜 (yjh783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