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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료비 후불제 첫 시행 5개월 만에 260여 명 신청

2023.06.29 오후 12:38
의료비 후불제 신청…3년간 무이자 할부
지난 1월 의료비 후불제 시행 이후 260여 명 신청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6개 질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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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지난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진료를 먼저 받고 돈은 나눠 내는 이른바 의료비 후불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5개월 만에 신청자가 260명을 넘어서는 등 그동안 의료비가 부담스러웠던 의료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무릎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은 80대 남성 A 씨.

십여 년 동안 무릎이 좋지 않아 수술받아야 했지만,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수술을 선뜻 결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치료 중입니다.

300만 원의 시술비를 3년간 무이자 할부로 내는 의료비 후불제 덕분에 의료비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 겁니다.

[A 씨 / 의료비 후불제 신청자 :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게 아니었으면 (수술 결심하기가) 생각하기 힘들었는데 후불제 때문에 많이 내가 용기를 냈던 거지.]

충청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의료비 후불제가 목돈 마련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이처럼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기초 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주민 등 현재까지 260여 명이 의료비 후불제를 신청했습니다.

시행 초기에는 이 제도가 잘 알려지지 않아 신청자가 저조했지만, 소문이 나면서 신청자가 늘고 있습니다.

[김학경 / 청주의료원 원무팀장 : 질환이 상당히 좀 한정적이어서 초기에 접근하기가 힘들었는데 질환을 조금씩 늘리면서 문의하시는 환자분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료비 후불제는 환자의 진료비를 금융기관이 대신 내고 환자는 최대 3년 동안 무이자로 원금을 나눠 낼 수 있는 제도입니다.

충청북도가 원금과 이자에 대해 상환 책임을 지는 만큼 금융기관도 부담이 없습니다.

최대 3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충북 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임플란트와 척추, 심뇌혈관 등 6개 질환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의료비 지원을 받고) 돈을 갚지 않는 비율이 거의 없어서 안전하게 진료비 후불제를 확대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충청북도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해 의료비 후불제 대상 질병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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