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에는 어제 하루 시간당 50~7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팔당댐 방류가 본격 시작됐고, 청계천과 한강 수변 공원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오늘은 남부 지방에 최고 250mm의 폭우가 예고돼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커다란 굉음과 함께 하얀 거품을 동반한 물줄기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립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 집중된 폭우에 팔당댐이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선 겁니다.
강원도 횡성댐과 춘천댐도 방류에 나섰습니다.
저기압을 동반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륙 곳곳에 시간당 50~7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것이 원인입니다.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고, 서울에서는 한강 수변공원과 청계천 등의 하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대비하셔야겠고,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밤사이에는 장마전선이 남해안 부근까지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점차 비구름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남부가 문젭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남부와 제주도에 최고 2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틀 전 물 폭탄이 쏟아진 곳을 또다시 폭우가 강타하는 것입니다.
기상청은 전남과 전북, 경남 등에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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