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 관련 경찰 수사 대상이 하루 만에 200건 가까이 늘면서 6백 건에 근접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어제(5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지자체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664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598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4일) 오후 2시 기준 400건이었던 수사 대상이, 하루 만에 198건 늘어난 겁니다.
출생 미신고 영아 중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2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한 영아를 유기한 부모도 잇달아 붙잡히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016년, 인천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딸이 하루 만에 숨지자 장례 절차 없이 경기 김포시의 한 텃밭에 매장한 40대 친모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도 2015년 서울에서 태어난 아기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친부와 외할머니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