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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부산·경남 곳곳 침수...울산 60대 남성 실종

2023.07.19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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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부산과 경남 해안지역에는 곳에 따라 1시간에 최대 7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에서는 하천을 건너던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이 지나가자 마치 파도가 이는 듯 물결이 칩니다.

경남 거제시 상동동 일대 도로입니다.

차량 범퍼까지 흙탕물이 차오르면서 차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김 설 아 / 경남 거제시 : 주변 둘러 보니까 맨홀도 터져있고 운전하고 있는데 점점 차가 잠기더니 센서등까지 켜지면서 물이 거의 차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온 거예요.]

부산시 해운대구의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입니다.

강물이 불어나면서 교량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강과 다리의 경계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세월교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남창천을 건너던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종일 내린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습니다.

소방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부산 영도구에는 1시간에 68.5mm, 거제시에서도 곳에 따라 최대 6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하루 누적 강수량도 150mm 안팎에 달합니다.

새벽으로 접어들면서 남부지방 곳곳을 휩쓴 강한 비구름은 대부분 동해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소강상태에 접어든 장맛비도 잠시


주말부터는 다시 전국에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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