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지역에서 주로 도심에서만 이뤄졌던 대중교통 안내 서비스가 앞으로 대중교통 취약지역으로까지 확대됩니다.
그동안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야 했던 도심 외곽, 대중교통 취약지역 이용자들이 한결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마실버스가 인깁니다.
울주군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마실 버스를 운행 중입니다.
10개 노선에 공공형 버스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읍면 사무소 등 생활권 중심에서 2km 이상 떨어져 있고,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30% 이상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체 노선 월 평균 8천700여 명 정도가 마실버스를 이용하는 등 노령층에는 효자 노릇을 하는 교통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운행정보를 알 수 없고 버스정보안내기에는 마실버스 정보도 표출되지 않습니다.
울주군 언양 알프스시장 일원입니다.
지난 2015년 ‘마을주민 보호구간'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5일장 등 사람 왕래가 많은 날이면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키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아주 높은 지역입니다.
언양 알프스시장 앞 구 언양 버스터미널 버스정류소.
20여 개의 노선버스가 정차하는 곳으로 주요 이용층은 고령잡니다.
월평균 승하차 인원이 만여 명에 달하는 언양읍 내 거점 버스 정류솝니다.
하지만 승강장 크기에 비해 부족한 버스정보 시스템에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환경도 허술합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교통사고 건수는 만 천190건.
이 가운데 노인 교통사고가 천741건으로 전체의 15.6%에 달합니다.
특히 노인 교통사고의 30%는 보행 중 사고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의 안전보행을 위한 체계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이 같은 고령층, 특히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낙후한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정연탁 울산시 스마트도시과 스마트모빌리티팀장 : '우리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사업'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어르신들이 마실버스를 이용하시면서 그리고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시고, 귀가하실 때는 편안하게 버스 승강장에서 대기하시다가 귀가하시는 그러한 콘셉트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실버스의 위치, 도착정보 등 실시간 운행정보, 노선별 승하차 정보, 고령자 보행 안전을 위한 보행자 횡단정보, 유동인구 분석정보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여건을 분석해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를 구축합니다
국비 10억 원 등 총 12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우리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사업'은 내년 2월 완공됩니다.
JCN뉴스 전우수 기잡니다.
YTN 전우수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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