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참사의 아픔을 회복하고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을 기억 공간으로 만들자고 촉구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늘(8일) 용산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가 일어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를 정비해 '기억과 안전의 길'로 조성하겠다며 용산구청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협의회는 참사 발생 300일이 다 되어가는 동안 시민들이 현장에 남긴 애도 메시지와 물품을 자원봉사자와 상인이 관리해왔다며, 참사의 기억을 제대로 보존하고 이태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적 기관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참사의 실질적 책임자인 박희영 구청장은 사퇴하고, 용산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참사대책추진단'은 희생자와 시민들의 입장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