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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학생들이 성추행 불법 촬영·유포...경찰 수사

2023.08.14 오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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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성추행 장면을 불법 촬영해 단체 채팅방에 유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대전 모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4명을 강제추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자취방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며 사진을 찍고 이를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관련 사실을 학교 인권센터에 알렸지만, 요구 사항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대응이 미흡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신고인과 피신고인들에 대한 분리는 철저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피신고인들을 각기 다른 반으로 배정해달라는 요청은 강제하기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본 사건에 대한 인권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공정한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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