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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금 세대 일냈다' 우리 대표팀, 이틀째 순항

2023.09.26 오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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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경재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이틀 연속 금메달 5개씩을 따냈습니다.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남자 수영 대표팀이두 차례 금빛 물살을 갈랐고, 태권도와 펜싱, 사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스포츠부 이경재 기자와 함께 아시안게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어제 수영에서 금메달 예상했는데 실제로 땄어요, 2개.

[기자]
어제 수영 굉장히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주변에 굉장히 많더라고요. 먼저 남자 계영 800m에서조금 전에 황금세대라고 표현을 해 주셨는데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이어달리기처럼 네 선수가 200m씩 책임지고 수영을 하는 건데 금메달 경쟁 상대는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전날 황선우와 자유형 100m 대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개인혼영 200m 금메달 딴 왕순 등이 버티고 있었는데은. 우리가 예선에서도 가장 빨랐고요. 또 레이스 자체도 굉장히 흥미진진했습니다. 첫 주자 양재훈이 중국의 왕순에 1초 가까이 뒤져서 2위로 일단 들어왔는데. 2번 주자 이호준 선수가 100m를 달렸을 때 이미 레이스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3번 김우민이 더 빨랐고 격차가 더 벌어졌거든요. 마지막 4번 영자인 황선우가 마지막 판잔러의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선수들은 우승하고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고요. 7분 01초 73이니까 14년 만에 나온 아시아 신기록이었고은. 계영이나 혼계영 등 단체전에서 우리가 따낸 첫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습니다.

[앵커]
우승도 굉장히 자랑스러운데 사실 기록 보고 놀란 분들 많으시잖아요.

[기자]
우리 선수들이 처음에 800m 계영에서 얘기가 나왔을 때 다들 우리가 딸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다고 해요. 하지만 최근 기록 향상을 보면 이번에 금메달을 딸 수밖에 없었구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함께 보실까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우리가 13위를 했거든요. 7분 15초 03이고 지금 멤버들이 그대로 나갔었습니다.

그런데 2022년 작년에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7분 6초 93이죠. 기록을 엄청 많이 당겼고 또 7월에 열렸던 후쿠시마 세계선수권에서 또 그 기록을 당겼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7분 1초 73으로 차지한 거죠. 굉장히 놀라운 발전이라고 볼 수 있고요. 계영을 잘하려면 한 선수만 잘해서는 안 되잖아요.

네 선수 모두 고른 기량을 지녀야 되기 때문에 우리 수영의 선수층이 굉장히 두꺼워졌다고 볼 수 있고요. 수영경기연맹도 이 종목을 전략 종목으로 삼아서 집중 투자한 것이 이번에 빛을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 내년에 파리올림픽에서도 우리가 메달이 가능한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는데요. 이번 기록을 지난번에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대회에 대입해 보면 동메달입니다, 3등입니다. 기대를 해 봐도 될 것 같은데요. 어제 우승한 선수들 소감을 들어볼까요.

[앵커]
기록을 계속 앞당기고 있으니까 내년 파리올림픽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금메달 하나 더 있었잖아요. 50m 자유형.

[기자]
깜짝 놀랐죠.

[앵커]
저 직접 봤거든요.

[기자]
어느 대회나 깜짝 스타들이 탄생을 하고 출전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번 대회는 지금 나오고 있는 지유찬 선수였습니다. 대표팀에서 금메달까지 딸까 그런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예선에서 이미 21초 84로 대회기록과 한국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리고 결선 장면 같은데. 결선에서는 더 빨랐습니다. 일단 출발부터 굉장히 빨랐고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그대로 1위로 골인했습니다.

[앵커]
50m니까 금방 끝나더라고요.

[기자]
21초 72니까 예선 하고 반나절 만에 한국기록과 대회기록을 경신한 기록이었고요. 지유찬 선수도 대단한 게 키가 1m 76이거든요. 시상식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양쪽에 은메달과 동메달 딴 선수랑 비교했을 때 한 12~13cm 차이가 납니다.

50m니까 신장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단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따낸 금메달이라서 더 값진 것 같고요. 나이가 21살이니까 앞으로의 대회가 더 기대가 되는 지유찬 선수인데. 우승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본인은 몰랐다고 하는데 얼마나 노력했겠습니까? 그리고 펜싱 남자 사브르 어제 이경재 기자가 예상했던 것처럼 구본길 선수 그리고 오상욱 선수가 나란히 결승 무대에 올랐어요.

[기자]
제 예상이 많이 맞고 있죠. 이틀 연속 흐뭇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구본길 선수, 그리고 후배 오상욱 선수가 결승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는 후배가 이겼습니다. 오상욱 선수가 15:7로 승리했고요. 어제 에페에서는 언니 최인정이 이겼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바뀌게 됐고요.

오상욱 선수가 지금 나옵니다마는 굉장히 잘생겼어요. 펜싱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데 아시안게임에서는 첫 번째 금메달이거든요. 구본길은 아쉽게 대회 4연패에 실패했고. 3연패까지 했고요.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단체전이 남아 있지만 우리나라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는 건 다음 나고야 대회로 미루게 됐는데요.

이 두 선수 되게 흥미로웠던 건 지난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때 사연 때문이에요. 그때 장면이 준비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지난 대회에서 바로 이 장면인데. 결승전 14:14 상황이었거든요. 두 선수가 나란히 결승에서 만나서 누구 칼이 더 빨랐을까요? 구본길 선수 칼이 더 빨랐어요. 그래서 구본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오상욱은 은메달을 차지했는데 이 당시에 구본길 선수는 이미 아시안게임 메달이 있어서 군 면제가 된 상태였고 오상욱 선수는 대학생이었는데 군 면제가 달려 있는 결승전이었어요.

[앵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만이잖아요.

[기자]
군 면제 때문에 금메달을 딴다, 이건 말이 안 되지만 개인적으로 선수로서 굉장히 중요한 한 판이었는데 저기서 한 점 때문에 군 면제가 안 됐는데 그 결승전이 끝나고서 서운한 감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승복을 했고은. 더 괜찮았던 건 끝나고 나서 단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합작해서 오상욱 선수도 저 대회를 마치고 군 면제가 됐거든요. 이번에는 구본길 선수가 대기록을 앞두고 있었는데 오상욱 선수가 그 기록을 저지한 결과가 됐죠. 어제 오상욱 선수, 구본길 선수 소감도 남달랐는데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서로의 사정을 따지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펼쳤으니까 스포츠맨십을 다 발휘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두 선수 다 멋지더라고요. 저도 어제 보고 박수를 쳐줬습니다. 그리고 태권도, 사격에서도 금메달 하나씩 추가했죠? [기자] 대회 전에 태권도 고위 인사한테 물어봤는데 이번에 겨루기에서 금메달을 장담을 못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왔고 또 각 나라들이 태권도를 전략 종목으로 삼아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기도 했습니다.

장준 선수가 금메달 따내는 장면인데요. 58kg급에서 이란 선수를 2:0으로 이겼습니다. 태권도는 규칙이 계속 바뀌어서 헷갈려하는 분들 굉장히 많은데요. 라운드별 승리제로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각 라운드별로 승패를 겨뤄서 3라운드 중에 2라운드를 따내는 거거든요. 점수제였는데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다 보니까 뒤에 승부가 재미없다는 얘기가 있어서 라운드별 승리제로 바뀌었는데 우리한테는 계속 불리한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장준 선수가 1라운드 5:4로 이겼고 2라운드에서 1:4로 뒤지다가 마지막 4초를 남겨놓고 얼굴 공격을 성공하면서 4:4가 됐고요. 동점일 때는 큰 점수를 얻은 선수가 이기게 되거든요. 그래서 장준 선수가 이겼습니다. 잠깐 설명을 드리면 태권도는 주먹 찌르기를 하면 1저이고요. 몸통을 차면 2점이고 얼굴을 차면 3점인데. 몸통이나 얼굴 찰 때 회전이 들어가면 플러스 2점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5점까지 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혼성단체전도 열렸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경기인데. 남녀 두 선수씩 나와서 네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경기를 펼치는 대회예요. 첫 번째 정식종목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그런 평가를 받고 있고. 어제 굉장히 잘했는데 중국팀에 져서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선수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중국 선수들이 감점당할 상황이 많았는데 홈팀의 텃세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격에서도 이틀 연속 금메달을 땄어요. 전유진 선수와 하광철, 곽용빈 세 선수가 어제 남자 10m 러닝타깃에서 정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우리가 첫 번째 금메달이고요.

이 선수들이 그대로 나갔는데 조금 전에 열린 경기에서 10m 러닝타깃 혼합에서 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잠깐 설명드리면 이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타깃이 계속 왔다갔다하거든요. 어제 열린 정상은 왔다갔다하는 속도가 일정하고요. 오늘 열린 혼합은 왔다갔다하는 표적이 무작위로 속도가 왔다갔다하는 거죠.

[앵커]
더 어렵겠네요.

[기자]
더 어려운 경기죠. 이 선수들이 금메달 2개를 합작해냈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테니스 남자 단식에 출전했던 권순우 선수요. 2회전에서 탈락을 했는데 경기 이후에 매너가 논란이 됐더라고요.

[기자]
권순우 선수 우리나라 테니스를 대표하는 그런 간판스타인데요. 이번 대회 단식이랑 복식 다 나가서 금메달을 노렸는데 어제 2회전이었거든요. 상대가 태국 선수인데 세계랭킹 636위니까 권순우 선수가 112위거든요. 한참 떨어지는데 졌어요. 그래서 저렇게 라켓으로 화풀이를 하는 모습인데요. 관객 중의 한 분이 촬영해서 SNS에 올렸고 저게 현지에서 기사가 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사실은 테니스에서 저런 장면 굉장히 많이 볼 수 있거든요.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선수도 여러 차례 저런 모습을 보였어요. 자료화면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지난 윔블던대회에서도 라켓으로 기둥을 쳐서 벌금을 물기도 했고 여러 선수들의 라켓 치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테니스계에서는 이렇게 자신한테 화가 났을 때 저런 식으로 화를 표출해내고 그 이후에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우도 많고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그런 모습인데.

[앵커]
그래도 승자한테 가서 악수하고 안아주는 모습이 좋던데요.

[기자]
그게 문제였던 거죠. 문제는 어제 경기를 치르고 나서 본인한테 화풀이를 할 수 있는데 저 선수가 와서 악수를 청했는데 권순우 선수가 악수까지 하지 않았던 게 비난이 되고 있고요. 어깨 부상 이후에 권순우 선수가 계속 출전하는 대회마다 지고 있는 상황인데 들어보니까 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프로투어를 뛰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군 면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인데요. 권순우 선수는 프로투어를 계속 뛰어야 되는 그런 굉장히 위기상황에 몰려 있는데 오늘 태국 선수 찾아가서 사과를 했다고 하고요. 이번 대회 홍성찬과 함께 복식도 나가니까 남은 대회 잘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경기 주목해야 됩니까?

[기자]
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경기는 탁구입니다. 어제 준결승에서 남자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10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결승 상대는 만리장성 중국이에요. 쉽게 이길 것 같지는 않지만 세계랭킹 1위, 2위, 3위가 다 중국이거든요. 잘 싸워줬으면 좋겠고요.

우리가 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유남규, 김택수 선수가 나가서 금메달을 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선배들의 금메달 다시 한 번 재연했으면 좋겠고요.

펜싱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되는데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개인전이 펼쳐지는데 여자 사브르 윤지수 선수가 4강에 올라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고요.

또 남자 수영 김우민 선수1500m에서 오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번에 단체전이어서 2관왕에 도전하는 거고 이번 대회 4관왕을 목표로 하는데 아시아에서는 마땅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도에서도 아직 금메달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김민종 선수가 오늘 금빛매치를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저녁에도 우리 선수들 선전을 기원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식 이경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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