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의 기후위기는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가 망가지며 나타난 것입니다.
기후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되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국 템스 강 변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였습니다.
새들의 터전인 둥지는 나뭇가지 대신 비닐과 작은 쓰레기로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성유빈 / 경기 부천시 범박초등학교 : 새들이 쓰레기를 나뭇가지로 알아서 둥지로 만드는 모습을 보고 약간 지구가 병든 모습을 깨달은 것 같아서 조금 속상했어요.]
인간이 망가뜨린 지구의 모습과 이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이 사진에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이 기획한 기후변화 전시전입니다.
망가진 지구를 되살리는 방법도 제시됐습니다.
플라스틱이나 옷 재활용 등 어린 학생이라도 관심만 있으면 실천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한재현 / 경기 양주시 옥빛중학교 : 제가 쓰던 옷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다시 재활용해서 누군가에게 나누어주고 그런 게 (기후변화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제야….]
2021년부터 시작된 기후변화 전시전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파올로 루소 / 런던자연사박물관 전시 파트너십 매니저 : 우리 인간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극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희망을 전파하고 관람객이 행동에 나서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 전시회의 목적입니다.]
지구촌이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기후활동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이번 기후변화 특별전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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