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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제3후보 선출은 트럼프에 이득"...양당구도 깨질까?

2023.10.02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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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가운데, 미 정가에서는 '제3후보론'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두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높기 때문인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내년 대선에서 중도진영이 제3의 후보를 내려는 움직임을 바이든 대통령이 비판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프로퍼블리카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중도 성향 정치 단체인 '노 레이블스'의 제3후보 선출 방침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는 민주적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노 레이블스를 이끄는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도 트럼프에 이득이 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의 정치적 결정은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반응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자신의 지지가 더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가상 양자대결에서 두 후보는 대체로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NBC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대결 지지율은 각각 46%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제3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36%로 트럼프 전 대통령 39%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내년 미 대선에서 현재로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유력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제3후보의 출현, 실체가 있는 겁니까?

[기자]
중도 성향의 정치 단체인 노레이블스(No Labels)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양당 후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 '대안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민주당 출신의 리버먼 전 상원의원은 제3 후보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했다며 내년 4월 초당적인 후보를 지명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실제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에 미국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랭한 편이기 때문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정치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고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리스크'가 최대 약점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미 정가에서는 내년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제3후보론'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정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코넬 웨스트 녹색당 후보입니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잠룡'으로 계속 거론되는 정치인들도 있는데요,

우선, 노 레이블스 차원의 제3후보로는 조 맨친 상원의원, '한국계 사위'로 친숙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등이 거론됩니다.

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도 무소속 출마로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입니다.

미국의 정치 지형을 고려하면 제3의 후보가 선거에서 실제 당선될 가능성은 사실상 낮습니다.


하지만 경합주에서의 승패를 결정하는 데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긴장감을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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