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6년 만에 최고치 경신. 앞서 그래프를 보여드렸는데요. 잠깐 꺾였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잖아요. 이유가 있을 거예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정철진> 우리가 10년물 국채금리를 뭐라고 얘기하나면 종합예술이라고 얘기합니다. 세상의 삼라만상이 다 저 10년물 국채금리에 담겨 있다. 그런데 저게 왜 급등을 했는가. 3가지 요인 정도 볼 수 있을 텐데요. 첫 번째 같은 경우에는 역시 미국의 긴축입니다. 그동안에는 이제 금리인상 안 할 거야, 못 할 거야. 그리고 내년에는 빠르게 금리 인하할 거야라는 기대감이 국채금리에 담겨 있었기 때문에 기준금리보다 낮게 버티고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있었던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 같은 경우가 한 번은 더 올릴 수 있어. 그리고 인하는 생각하지 마. 내년에 한 번 정도 할 거야라는 그러니까 하이어 포 롱거가 나오게 되면서 일단 올랐다, 이게 첫 번째 이유라고 볼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최근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런 위기들, 할까 말까 이슈가 있었죠. 그리고 오늘 새벽에 매커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거의 200년 만에 해임되는. 완전히 미국 정부가 여기저기. 그러니까 미국 자체의 불확실성, 여기에 미국 정부도 돈이 없어서 채권을 엄청 발행했거든요. 그래서 국채금리를 올린 게 있겠고 세 번째가 최근 한 일주일 간의 굉장한 이슈이기도 한데 특히 어제, 오늘 새벽 같은 경우는 일본이 공식 확인은 안 됐지만 대거 국채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그러냐. 일본도 지금 달러당 150엔을 마지막 보루로 삼고 있어요. 엔화 약세가 여기를 더 가버리면 뻥 뚫려 버리는데 일본 지금 자체 인플레이션 때문에 더 이상 엔화 약세를 용인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엔화를 지키려먼 어떻게 해야 하느냐. 갖고 있는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야 되는데 달러는 다 채권으로 갖고 있으니까 일본이 채권을 왕창, 속된 말로 우리가 도시락 폭탄 던진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어제 새벽에 순간적으로 국채를 투매했었고요. 일본만 팔고 있는 게 아닙니다. 중국도 팔고 있고 스웨덴도 지금 환 공격을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나라들이 미 국채를 대거 팔면서 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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