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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안 열려요" 신축건물 '기우뚱'...안전은 뒷전

2023.10.08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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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강원도 강릉 주상복합 신축 공사장 주변에서 땅 꺼짐과 건물 균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에는 신축 건물 문이 안 열릴 정도로 지반 침하가 더 심해지면서 식당 영업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대책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은 지 3년 된 강릉의 한 4층짜리 신축 상가 건물.

건물이 기울어진 채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담장도 금이 가고 부서졌습니다.

식당 뒤쪽 출입문입니다. 지반 침하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이렇게 문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 걱정에 건물 1층 식당은 아예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올해 초쯤 바로 옆에서 지하 4층, 지상 24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터파기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변 건물 균열과 땅 꺼짐이 발생하는 겁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강릉시는 지난 7월 터파기공사 중지에 이어 지난달 11일 공사 전면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안전대책이나 제재 없이 공사 현장에서는 흙을 파내는 작업 등이 버젓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병윤 / 가톨릭관동대 건축공학과 교수 : 건물에 대한 구조 보강과 어떠한 조치 이후 공사 재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취재가 시작되자 강릉시는 시공사가 공사 중지 명령을 어긴 것인지 감리단에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시공사 측은 건물 보수와 보상 등에 대해 피해 주민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대광 / 피해 건물주 : 자기네들 공사에 협조해달라 그러면 복원해주겠다고 말하는데, 피해 주민들은 먼저 복원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뒷전인 공사와 당국의 허술한 관리 감독 속에 주민들은 언제 건물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 김동철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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