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 씨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지용 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오늘(27일) “최근 언론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뉴스에 대해 권지용 씨의 입장을 전달한다”라면서 입장문을 전달했다.
입장문에서 권 씨는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습니다”라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권 씨가 앞서 마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와는 별건이라 밝혔으나, 이들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29·여)과 모두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씨와 권 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건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유흥업소 여종업원, 의사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유흥업소 여실장 1명을 구속한 상태다.
한편 권 씨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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