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문제는 남현희 씨입니다. 남현희 씨, 나도 속았다. 지금 이런 입장인데 지금 사기 피해당한 사람들은 내가 당한 돈으로 명품을 사주고 차 사주고 한 것 아니냐. 공범 아니냐, 지금 또 이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거거든요.
◆김광삼> 일단 공범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정서가 제출돼 있어요. 그런데 아마 전체적으로 내용을 보면 일단 남현희 씨는 처음에 속았던 것은 맞은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재벌 3세 행세를 하고 또 펜싱 운영하는 데 와서 경호원까지 데리고 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재벌 3세인데 펜싱을 배우고 싶다. 그런데 약간 황당한 측면도 있죠. 펜싱을 배워서 일론 머스크하고 대결을 하기로 돼 있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 부분도 사실은 확인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인데 그런 것까지 속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거기에다가 슈퍼카라고 할 수 있는 3억짜리 SUV 차량도 사주고요. 그다음에 명품 가방, 이런 것까지 사주니까 정말 부자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또 진행을 하다 보면 굉장히 이거 사기꾼 아닌가 그럴 의심할 대목도 상당히 많거든요. 특히 임신테스트와 관련해서는 지금 전청조 씨가 여자잖아요. 그러면 여자라는 것을 남현희 씨도 알고 있었다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둘이 같이 있었다 하더라도, 스킨십이 있었다 하더라도 임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 전청조 씨가 준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니까 임신이라고 나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 모든 것이 근본적인부터 다 무너지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SNS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예정이다, 이런 걸 올린 걸 보면 처음에는 속았다 할지라도 과연 끝까지 속을 수 있을까. 오히려 많은 명품이랄지 이런 것들을 주니까 알면서도 묵인하지 않았느냐. 그러면 결과적으로 주위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는 데 있어서도 본인은 동조를 하고 도와줬기 때문에 사기의 공범이 아니냐, 이런 의혹을 충분히 제가 볼 때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남현희 씨가 공모한 것 아니냐, 경찰에 진정을 접수한 사람은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인데요.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남현희 씨가 SNS에 이런 명품 사진들을 올리면서 어떻게 보면 자랑을 했다고 할까요? 고마워요, 감사해요, 이런 글을 올렸었는데 인터뷰에서는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내가 진짜 원하지 않았는데 온갖 것을 다 들고 와서 푸시를 했다, 받으라고. 이것은 그래서 내가 받은 거지 원한 게 아니다. 이렇게 또 해명을 하더라고요.
◆김광삼> 그런데 저것은 좀 믿기 힘든 얘기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거절을 해야 하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이걸 왜 SNS에 다 올리죠? 자기가 자랑하는 거잖아요. 그 자체는 고마움을 표시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받기 싫다 표현했다 이 말은 상당히 신뢰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본인 자체는 정말 재벌 3세라고 처음에 믿었을 가능성도 크고 그러면 거기에서 자기에게 무차별적으로 선물 공세하는 것, 이런 것들을 즐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주상복합 아파트. 그게 한 달에 월세가 2600만 원 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과연 2600만 원의 월세를 내는 데서, 초호화 럭셔리에서 같이 살고 그다음에 인천에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라는 호텔이 있어요. 그런데 아마 전청조 씨가 자기가 그 그룹의 3세고 혼외자라고 얘기했잖아요. 아마 그것을 믿게 하기 위해서 그 호텔에 가서 묵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호텔 자체도 묵었던 방이 1200만 원 정도 한다고 해요, 하룻밤에. 본인에 대한 그런 걸 보면 물량 공세, 재벌 행세, 이런 걸 즐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게 일파만파 엄청난 문제가 생기고, 그다음에 자신의 저런 행위로 주위에 많은 속은 사람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모든 걸 부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결과적으로 경찰에서 조사할 때도 물론 어떻게 보면 속았다면 피해자가 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공범 관계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까지 경찰에서 수사를 할 겁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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