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김포, 서울로 편입돼도 군사작전 지장 없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최근 여당 주도로 제기된 이른바 '메가서울' 구상과 관련해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되더라도 군사작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관련 질의에 수도라는 상징성이 주는 의미 외에 군사작전상으로는 큰 지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진 의원은 김포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수도와 북한 간 거리가 상당히 짧아지기 때문에 방위 태세가 달라져야 한다는 취지의 지적을 했고, 이에 신 장관은 서울과 수도권 주변은 같이 묶어 방어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변부가 타격받더라도 대응 수준은 서울과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신 장관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결정된다면 그에 필요한 군사적 소요가 있는지는 잘 살펴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 3일 기자 간담회에서도 군사작전 측면에서 이 문제는 유불리가 없는 가치 중립적인 것이며, 책임구역과 그에 따른 부대 조정도 크게 어려운 게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